오사카, 나라 와카야마 3현의 경계에 위치하는 간신지는 701년 수행승 엔노교자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815년에 홍법대사 구카이가 진언종의 도량으로 재건했습니다. 창건 당시는 ‘운신지’라 불렸으나 재건 시 구카이가 여의륜 관세음보살 (칠성 여의륜 관세음보살)을 새겨 본존으로 정하고 이름을 ‘간신지’로 변경했습니다. 국보인 본존은 매년 4월 17일과 18일 이틀만 개방합니다. 나무들이 무성한 경내에는 홍법대사의 제자인 지쓰에의 무덤과 제97대 고무라카미 천황의 능, 구수노키 마사시게의 무덤 등이 있습니다. 매실꽃, 벚꽃,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간사이 꽃 사찰 25번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관음 순례 번외 사찰, 불탑 순례 13번 사찰이기도 합니다.